
요즘 은행에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러 가본 사람이라면 기존의
양도성예금(CD)금리 연동형 대신, 코픽스(COFIXㆍ자금조달 비용지수)
연동대출을 권유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어떤 내용인지 잘 모르는 고객들은 어떤 방식의 대출을 받아야 유리한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과거에는 주로 3개월 CD 연동 방식이 변동금리대출의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금융위기 이후 CD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시중 실세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자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각 은행이 연합해
은행별 조달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지수를 발표해 대출금리에 연동시키게 됐다.
이를 ‘코픽스 연동형 대출’이라고 한다. 현재 자금조달비용지수는 9개 시중은행에서
제공하는 금리지수를 가중 평균해 매월 15일에 은행연합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각 은행은 이 지수에 가산금리를 적용해 대출금리로 사용하고 있다.
코픽스 연동대출이 기존의 CD 연동형 대출과 다른 점은 기존 대출이 주로 3개월
단위로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반면, 코픽스 대출은 한 번 대출을 받고 나면 6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하게 된다. 따라서 CD 연동형 대출보다는 낮은 변동성을 가지고 있고,
실제 은행권 예금금리에 근접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는 시점에는 CD금리보다 느리게 하락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CD금리가 상당히 낮게 형성돼 있고, 기준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코픽스 연동형 대출로의 전환을 통해 대출금리를
좀 더 안정적으로 운용할 필요도 있다.
그럼 지금이라도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주택담보대출을 새로이 바뀐 코픽스 연동형
대출로 바꿔야 할까? 이 부분은 기존에 사용하던 대출 조건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다.
기존에 CD금리 연동대출의 적용금리와 새로이 바뀐 코픽스 연동대출의
적용금리를 비교해 더 낮은 쪽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신규로 대출받는 분이라면 향후 금리 상승 시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이 가능한
코픽스 연동형 대출을 받는 것도 좋은 대출 재테크 방법이 될 것이다.
따라서 대출을 위해 은행의 창구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먼저 CD 연동형 대출과
코픽스 연동대출의 가산금리 등을 꼼꼼히 비교하고 대출 사용 기간과 향후 금리
변동 추이를 고려해 본인의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면 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