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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대출기준 금리! 코픽스 ~


시중 자금조달비용 반영 새 대출기준 금리

은행 대부분 상품 포함 산출… 합리적 결정 가능

CD금리보다 높지만 변동폭 적고 주기 길어 유리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16일 처음으로 새로운 대출기준 금리인 코픽스 지수를 공시했습니다.

당초 시장의 예상대로 코픽스는 잔액기준으로 4.11%, 신규취급액 기준으로 3.88% 수준으로

기존 대표 기준금리인 CD금리 2.88%에 비해 1~1.23%포인트 정도 높았습니다.

기준금리만 놓고 보면 CD금리가 유리한 셈입니다.

하지만 코픽스가 CD금리에 비해 변동성 적고 금리 변동 주기도 길어 시장 금리

상승기에는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코픽스 대출 상품이

가산금리를 감안하면 CD금리 대출 상품보다 유리하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코픽스란=코픽스(COFIX)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st of Fund Index)로 9개 주요

은행의 기존 CD금리는 물론 원화예금, 금융채, 외화예금, 매출어음, 환매조건부채권매도

등 대부분의 자금조달 상품의 비용을 반영해 산출하는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입니다.

코픽스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원칙적으로 매월 15일, 공휴일인

경우에는 다음 영업일 15시 이후에 공시됩니다.

코픽스의 자금조달 상품은 사실상 대부분의 상품이 포함됩니다. 최대한

은행의 실질적인 자금조달 금리를 산출하기 것이죠. 세부적으로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후순위채와

전환사채를 제외한 금융채 등입니다.

코픽스는 잔액기준과 신규취급액기준 두 가지로 산출됩니다.

잔액기준은 정보제공은행들의 월말 지수산출대상 조달자금잔액에 적용된 금리의 가중평균입니다

신규취급액기준은 정보제공은행들의 월중 신규로 조달한 지수산출대상 자금에 적용된 금리의 가중평균입니다.

대출 고객이 코픽스 연동 상품을 선택하면 은행은 코픽스 금리에 가산금리(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됩니다.

가산금리는 은행들이 코픽스와 개별은행 조달비용과의 차이, 관리비용, 신용도,

기간 프리미엄 및 거래실적 등을 고려해 산출합니다.

은행장들은 고객들이 별도의 비용부담을 없이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코픽스 연동대출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이 조치는 은행별로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 출시일로부터

6개월간 시행되며 1회에 한해 허용됩니다. 주택담보대출 이외의 대출에 대한 전환여부는 개별은행이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배경과 특징=그럼 은행들은 왜 새로운 기준 금리를 만들었을까요?

현재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가 은행의 자금조달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기존

CD금리가 은행의 자금조달 금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게 주된 이유입니다.

CD금리가 기준금리로써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지난 2008년 말부터 기준금리 급락 여파로 CD금리가 예금이나 은행채 등 시중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은행들은 일제히 CD연동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에 붙는

가산금리를 인상했습니다. 기존 대출의 역마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보전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곧바로 신규 대출 고객들의 이자부담이 크게 늘어난다는 비난이 제기됐습니다.

고객의 신용도가 같은데도 대출시점에 따라 대출 금리가 크게 차이를 보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죠.

결국 코픽스 지수가 CD금리에 비해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제대로 반영해 합리적인 금리결정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코픽스 지수의 장점으로 기존 CD금리에 비해 금리 변동폭이 적고

변동주기가 길다는 것을 꼽습니다. 코픽스는 CD금리와 달리 다양한 조달금리가

포함돼 시중금리에 움직임에 그만큼 더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변동주기도

CD금리가 통상 3개월인 반면 코픽스는 통상 6개월, 1년입니다.

따라서 올해처럼 CD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는 대출금리 인상이 우려되는

대출 고객들은 코픽스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 볼만합니다. 지난 2008년 이후

과거 CD금리 연동형 대출시 높은 가산금리가 적용된 고객들이 주된 대상입니다.

새로 대출을 받는 사람들도 코픽스 대출이 메리트가 있습니다. 현재 코픽스 금리가

CD금리보다 높지만 가산금리를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점도 있습니다 대출기간이 10년 이상의 장기인 경우에는 향후 금리 하락기에

대출금리가 빨리 떨어지지 않는 불리한 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객들은 향후

시중금리 움직임과 대출 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0/03/15 11:49 2010/03/1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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